[Reading]여름 휴가 Summer vacation

대화>

진주 : 넌 휴가 때 어디 가?
민우 : 어, 이번에 6박7일로 미국에 여행 갔다 오려고.
진주 : 미국 어디?
민우 : 샌프란시스코.
진주 : 나도 작년에 거기 갔다 왔는데 되게 좋았어.
민우: 그래? 너한테 많이 물어봐야겠다. 나 차 빌릴까 생각 중인데 너 그때 차 빌렸어?
진주 : 아니, 샌프란시스코는 주차하기가 힘들대서 그냥 버스 타고 다녔어.
민우 : 아, 그럼 나도 차 빌리지 말아야겠다.
진주 : 어, 그리고 데이 패스(Day Pass)라는 걸 사면 하루 종일 아무 버스나 다 탈 수 있어.
민우 : 아, 그래? 좋은 정보인데. 거기 날씨는 어때?
진주 : 난 작년 7월 초에 갔었는데 저녁에는 조금 쌀쌀했어. 여름인데도 바람도 많이 불고 온도가 높지 않아서 사람들이 긴팔을 입고 다니더라고.
민우 : 여름인데 쌀쌀해? 긴팔은 안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짐 쌀 때 긴팔도 넣어야겠다.
진주 : 어, 그리고 가끔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 돈 가지고 가는 게 좋아.
민우 : 안 그래도 300달러 벌써 바꿔 놨지. 호텔도 예약했고 비행기표도 벌써 다 끊었으니까 음식 값만 있으면 되겠지?
진주 : 어, 그리고 미국에서는 보통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면 팁을 줘야 돼. 꼭 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서비스를 받는 곳에서는 보통 팁을 다 주더라고.
민우 : 그러게, 나도 인터넷에서 봤는데 팁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몰라서 걱정하고 있었어.
진주 : 보통은 15%를 주고 서비스가 좋으면 20%도 준대. 나도 처음이라서 다 15% 줬어.
민우 : 물가는 어때?
진주 : 한국보다 좀 비싼 거 같아. 밥 한 끼에 만원 넘으니까.
민우 : 비싸구나. 미국 여행은 처음이라 막 긴장되고 떨려. 영어 잘 못해서 말 안 통하면 어쩌나 하고.
진주 : 너 정도 영어하면 괜찮을 거야. 관광객이 많아서 사람들이 친절하니까 모르면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다시 말하면 돼. 모르는 게 있으면 나한테 문자해.
민우 : 고마워.그럼 갔다 와서 연락할게.

단어와 문법>

-박 -일 : -night -day (use Sino Korean numbers)
샌프란시스코 : San Francisco
되게 : very
주차하다 : to park
힘들대서 : a short form for 힘들다고 해서 which is ‘indirect speech’
온도 : temperature
긴팔 : long sleeve
더라(고) : a verb ending to tell a fact that a speaker has seen, heard, felt before. (Koreans often pronounce it as 더라구)
짐 싸다 : to pack
-(으)려고 하다 : to be about to do (Koreans often pronounce it as 을라구 하다)
현금 : cash
안 그래도 : (=그렇지 않아도) ‘I am/was going to’, it expresses when a previous speaker mentions something about that you are going to do.
표를 끊다 : to book a ticket
준대 : a short form for 준다고 해 which is ‘indirect speech’
% : 퍼센트
물가 : cost of living (물가 is read as 물까)
끼 : a counter for meals (한 끼, 두 끼, 세 끼…)
긴장되다 : to be nervous
떨리다 : to be nervous
말이 안 통하다 : can not communicate
문자 하다 : to send a text message (문자 is read as 문짜)